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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히딩크 논란, 문제는 양은냄비다. 히딩크가 입을 열었다.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무슨 역할이든 하고 싶다고. 하겠다고. 히딩크 감독에게 묻고 싶다.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과 여론 분열, 대립을 알고 있느냐고. 그 대립과 혼란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과정이냐고 말이다. 히딩크가 감독인데, 더 좋은 감독이 있으니 물러나라고 하면 히딩크는 수긍할까? 수긍한다 해도 그래서는 안 된다. 히딩크 아니라 다른 어떤 감독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바꾸면 나아질 가능성보다는 계약에 대한 신뢰가 우선이다. 한 나라의 국가대표팀 감독은 특별한 이유 없이 두달만에 확 갈아치워 버릴 수 있는 자리인가? 1년 계약을 했으면서 두 달만에 계약을 해지한다는 건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사람들은 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진짜 큰 문제다... 더보기
러시아월드컵, 신태용감독이 가야 한다. 한국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우선, 축하합니다. 최종예선 후반기에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합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실망도 안겨 주었고, 본선에 진출한 게 아니라 진출'당한' 거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태로는 본선에 가서도 조별리그 탈락이 뻔할 거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큽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거스 히딩크 얘기가 여기저기서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정작 한국축구협회에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 히딩크 본인이 한국팀 다시 맡고 싶다고 외국에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의 스포츠뉴스에도 댓글이 엄청나게 많이 달리고 있습니다. 15년 전에 한국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일구어 냈던 히딩크에게 다시 맡겨야 한다고... 어이가 없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