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보낼 일이 생겼습니다. 자그마한 상자가 하나 필요한데, 마침 알맞은 박스가 하나 있습니다. 며칠 전, 소셜쇼핑에서 구매한 휴대용선풍기 택배 상자인데요... 크기는 알맞은데, 택배 송장이 붙어 있고, 특정회사 이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사실, 박스가 이 정도면 상당히 깨끗하고 깔끔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글씨마저 없는, 말 그대로 무지 상자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먼저, 박스 안쪽에 접합된 부분을 뜯어 줍니다. 끝부분만 칼로 떼어내고, 나머지는 손으로 조심스레 뜯습니다.
그리고, 펼쳐 주면 아래 그림처럼 됩니다. 안쪽 부분에는 아무 그림도 글씨도 없이 깨끗한 게 보입니다. 이제 어떻게 할 건지 짐작되시죠?
뒤집어서 다시 접합합니다. 저는 양면테이프를 이용합니다. 전개된 박스를 뒤집어서 접합부분에 아래 그림처럼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잘 맞추어서 붙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은 포장테이프를 한번 붙여 주죠.
송장 스티커를 비롯한 지저분한 부분은 전부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그림도 글씨도 없는, 깨끗한 박스가 되었습니다.
원래 박스의 겉면보다는 좀 탁한 색깔이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작은 박스가 필요할 때, 이렇게 깨끗한 박스를 만들어서 써 보세요.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간단하거든요.
'뚝딱뚝딱 DI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릿수 숫자판 만들기 (0) | 2017.08.14 |
---|---|
지관과 골판지로 연필꽂이 만들기 (0) | 2017.08.13 |
스파크 배터리 교체 DIY (0) | 2017.08.03 |
디지털 도어락 주키 교체 DIY (0) | 2017.08.02 |
프린터 상태는 인쇄 중인데, 인쇄가 되지 않을 때 (8) | 2017.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