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를 사용하는 보드게임이 꽤 많습니다. 주사위를 던지다 보면 너무 멀리 굴러가서 탁자 밑에 떨어지기도 하고, 게임판 밑으로 굴러들어가기도 합니다. 테이블 한쪽 구석으로 굴러가면 참가자 모두가 같이 확인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주사위 던질 때 좀더 편하게 굴리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을 만들어 봅니다. 굴림통을 만드는 목적은 주사위가 멀리 굴러가거나 탁자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하고, 결과를 쉽게 확인하려는 겁니다.
준비물은 투명한 페트 재질로 된 적당한 크기의 음료수 병입니다.
손잡이가 될 윗부분과, 바닥이 될 아랫부분을 적당한 높이로 잘라 줍니다. 마침 페트병에 홈이 나 있으니, 맞추어 자르면 끼워맞추기 쉽겠습니다. 먼저 윗부분입니다.
이번엔 아랫부분...
칼로 잘라 내고, 가위로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손을 긁혀 다칠 수도 있으니 잘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페트병 아래 부분에 윗부분을 끼워 줍니다. 손가락으로 한쪽을 눌러 끼워 넣습니다.
오목해진 부분은 길쭉한 막대나 펜을 집어넣어 잘 눌러 주면 제 모양으로 돌아옵니다. 마침 딱 들어맞습니다.
뚜껑을 열어 주사위를 넣고 다시 뚜껑을 닫아 주면 준비 끝~!
주사위를 두 개, 세 개... 여러 개 넣어도 됩니다. 그렇다고 열개 스무개씩 넣고 굴리는 게임은 없겠지요? 자, 그럼 굴림통을 이용해서 주사위를 굴려 보겠습니다. 동영상으로 보시지요.
주사위 타워라는, 상품화되어 나온 주사위 굴리기 도구도 있습니다. 한번 사용해 봤습니다만 멀리 굴러가는 것까지는 방지하지 못하더군요. 떨어지다가 중간에 걸리기도 하고요. 페트병 재활용 굴림통은 그런 불편이 없습니다. 또, 보관할 때에도 굴림통에 넣어 두면 큼직해서 눈에도 잘 띄니까, 작은 주사위를 어딘가에 잘 넣어 두고 찾지 못하는 경우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주사위 굴림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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